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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뉴스

초록뱀 상장 폐지? 논란이 된 배임 혐의와 추후 행보

by 달도끼 2023. 11. 22.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을 제작한 초록뱀 미디어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가 의결 되었습니다. 상장 폐지가 의결된 이유는 전 초록뱀 회장의 배임 혐의입니다. 배임 혐의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배임 혐의

이번 초록뱀 미디어 전 회장의 배임 혐의가 상장 폐지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배임이란, 횡령과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배임죄

다른 사람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함으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얻거나, 제삼자로 하여금 이익을 얻게 하여 임무를 맡긴 본인에게 손해를 입힘으로써 성립하는 범죄.

 

실제로 돈이나 재산과 관련된 유형의 것과 관련된 것이면 횡령, 그 외의 무형적인 이익이 있다면 배임죄 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어떤 범죄였는지는 크게 상관이 없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상장 폐지 이의 신청

상장 폐지가 결정되자, 초록뱀 미디어는 이의를 신청했습니다. 회사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기업 투명성 등 많은 부분을 개선하였다는 점을 피력할것 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초록뱀 미디어는 올해까지도 여전히 많은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고, 올해 매출이 이미 1665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있어 재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장 폐지의 결정 여부는 한국 거래소의 판단에 따르기 때문에 취소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상장 폐지 후 재상장 가능성

만약 상장 폐지가 확정된다면, 재 상장 될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상장 폐지가 되는 경우는 재무적으로나 경영진 관련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번 상장이 폐지된 기업의 재상장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만약 재상장이 된다면, 일반적으로 최소 5~10년 이상의 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조금 다르지만, 비교해 볼수 있는 예시로 오상헬스케어가 있습니다. 오상헬스케어도 2016년, 과거 회사 임원의 횡령과 배임으로 인해 상장폐지 되었던 기업입니다. 그리고 2021년에, 그리고 다시 2023년에 재상장을 추진중입니다.

 

오상헬스케어의 경우에도 2020년쯤 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어서 재상장을 시도중이지만, 한번 상장폐지되었기 때문에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보면, 초록뱀도 단기간에는 어렵고,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처분하지 못한 초록뱀 미디어 주주분들은 초록뱀이 이의 신청에 성공해 무효가 되길 바라는 것이 당장 가장 가능성 높은 상황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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