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2019년부터 수입이 생기면서, 공부를 전혀 안한 상태로 한번 해보기나 할까? 라는 느낌으로 소액 주식 투자를 했던 후기입니다. 지금도 잘 모르면서 하고 있지만, 이때는 더더욱 아무것도 모를때 입니다.
계기
처음 주식을 해보게 된 계기는 카카오뱅크 였습니다. 2019년 7월쯤 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 무료 혜택을 준다는 이벤트를 보고 별 생각없이 가입했습니다. 어릴때부터 말로만 듣던 주식을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하도 주식으로 망했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서 조심스럽게 시도를 해보기로 했었습니다.
생애 첫 매수
"개미는 뚠뚠" 이라는 주식 예능(?)을 보면서 나온 대목중에 굉장히 공감한게, 자동차를 살때는 온갖 비교를 다 해보고 ㄱ그러다가도 안살때도 많으면서 왜 주식은 별로 찾아보지도 않고 살까? 라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딱 그랬기 때문이죠.
당시 아무 생각 없이 넷마블에서 제작한 BTS 게임이 출시한다는 뉴스만 보고 넷마블 1주를, 그냥 관심이 있다는 이유로 데브시스터즈 10주를 매수했습니다.
당시 매수금액은 넷마블 주당 100,000원, 데브시스터즈 주당 8,270원 이였습니다. 20만원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금액의 투자였기도 했고 당시 큰 변동이 없어서... 신경 쓰지 않고 오를때까지 기다리자 라는 마음으로 놔뒀습니다.
첫 매도와 첫 수익
그 이후, 9월에 제가 평소에 카카오로 하는 일이 많다는걸 깨닫고 137,500원에 2주를 매수하고 약 10퍼센트의 수익이 난 2020년 1월에 매도했습니다. 사실 더 뒀으면 2배 이상 올랐겠지만, 코로나를 예상하지도 못했고 10퍼센트면 높은 수익이라 생각해서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아쉬울뿐ㅎㅎ
그 후 현대해상을 매수했는데, 계기가 웃깁니다. 현대해운과 현대해상을 헷갈려서 매수해버리고 신경 안써서 한동안 모르고 지냈습니다. 제주항공도 매수했는데, 이유는 주변에 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제주항공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기 때문이였습니다. 현대해상은 25,550원에 4주를, 제주항공은 23,650원에 5주를 매수했습니다.
코로나와 그 여파
다들 아시다시피 2020년 초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제가 가진 종목중에는 제주항공에 특히 큰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반대로 주식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커지면서 저도 조금 더 공부해서 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수로 매수한 현대해상을 비슷한 가격에 매도하고, 곧 이어 당시 이미 어느정도 수익이 난 넷마블, 데브시스터즈도 매도했습니다. 끝으로 코로나의 종식이 보이지 않고, 제주도까지의 여행이 늘었는데도 복구 되지 않은 제주항공은 꽤 큰 손해를 봤지만 매도 했습니다. 사실 금액이 작아서 실질적으로 별 손해가 아니였지만 큰 금액을 투자했다면 엄청난 손해였을 것이라는 것을, 귀중한(?) 간접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노션을 사용해서 대략적인 결과를 정리하고 있는데, 이 기간동안의 결과입니다.
다행히 아무것도 모르고 막 했던 투자에서 손해는 안봤네요. 저 이후부터 지금까지 몇가지 책을 읽으며 공부하면서 투자중입니다.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이번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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